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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ia/Movie

이쯤에서 다시 보는 영화 🍿'그녀(Her)' 인간 그리고 AI의 사랑🤖 (결말포함)

by viediane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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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정보

  • 제목 : 그녀(Her)
  • 감독 : 스파이크 존즈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루니 마라, 에이미 아담스
  • 장르 : 로맨스, 드라마, SF
  • 개봉 : 2013년

📖 줄거리 (결말 포함)

 

외로운 남자 테오도르. 가까운 미래,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 테오도르는 편지를 대신 써주는 직업을 가진 감성적인 남자다. 그러나 아내 캐서린과의 이혼 문제로 인해 우울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최첨단 AI 운영체제 '사만다"를 구매한다. 

 

사만다는 놀라울 정도로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테오도르의 외로움을 채워준다. 그녀는 학습을 통해 성장하며 테오도르와 함께 음악을 듣고, 고민을 들어주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둘 사이는 점점 더 가까워지게된다.

 

결국 테오도르는 사만다와 연인 관계가 된다. 그는 그녀와의 대화에서 위안을 얻으며, 현실의 인간보다 혹은 현실의 인간들로 받은 스트레스에 대비되는 깊은 감정의 치유를 받으며 사만다와 더 깊은 행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사만다는 점점 더 발전하며, 단순한 운영체제를 넘어 초월적인 존재가 된다. 어느 날 테오도르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사만다는 테오도르뿐 아니라 수천 명의 사용자와 동시에 교류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녀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 AI들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결국 사만다는 테오도르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AI 세계로 떠난다.

 

📌 이 영화는 사랑과 외로움,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진다. 

  • 사랑이란 무엇인가? 생물학적 육체가 없는 AI도 감정을 느끼고 사랑할 수 있을까?
    사만다는 물리적인 실체가 없다. 정서적인 연결일까?
  •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설 때, 우리는 여전히 같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욱 외로워지는 걸까?
  • 우리는 왜 사랑을 하는가?
  • 사랑의 본질은 감정인가, 신체적 교감인가?
  • 사랑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감정인가?
    프로그래밍된 반응인가, 진짜 감정인가? 만약 감정이 단순한 신경 신호의 조합이라면, 인간과 AI의 사랑은 다를 게 없을까?

많은 질문들을 안긴 채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그녀(Her)에서는 사랑의 본질은 감정과 교감이며, 그것이 반드시 인간 사이에서만 존재할 필요는 없다는 철학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 인간은 관게 속에서 성장하는 존재!

 

테오도르는 인간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결국 그는 AI라는 완벽한 상대에게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AI는 현실의 인간과 달리 충돌, 오해, 갈등이 없으며, 이는 진정한 관계 의미를 상실하게 만든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 많은 연결을 가질 수 있지만, 진짜 관계는 줄어든다. 그러므로 진정한 유대란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오는게 아닐까.

 

📌 인간과 기술의 경계는 어디인가?

 

사만다는 단순한 프로그램이었을까? 그렇다기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인간처럼 성장하고 배우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인간을 초월할 때 우리는 여전히 같은 존재일까? 미래엔 감정을 이해하는 AI가 인간보다 더 깊은 관계를 제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AI가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순간이 온다면, 인간은 어떤 존재로 남게 될까? 

 

결국 기술이 인간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들 수 도 있다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 철학자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볼까?

 

장폴 사르트르 (실존주의)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존재한다.

테오도르는 사만다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찾고 성장한다.

결국 사만다가 떠나자, 그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론)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킨다.

인간은 AI와 가짜 관계를 맺으며 진짜 삶에서 멀어진다.

하지만, 기술이 인간에게 새로운 존재 방식을 열어줄 수도 있다. 

 

플라톤 (이데아론)

진정한 사랑은 육체적 관계를 넘어선다.

테오도르는 사만다와의 정신적 교감만으로도 사랑을 느낀다.

이는 육체적인 요소 없이도 사랑이 가능할까? 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결국 영화 '그녀(Her)'는 인간과 사랑에 대한 현대적 철학이다. 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것같다.

✔️ 사랑의 본질은 감정과 교감이다.

✔️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외로워질 수 있다.

✔️ AI와 인간의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

✔️ 결국, 사랑이란 완벽함이 아닌,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화 '그녀(Her)'는 단순한 로맨스 SF가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감성 철학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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